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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이 '결정력 나쁜 선수'라는 오명을 씻고 올해 K리그1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건 새로운 기술을 장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성과였다.
프로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 2골을 넣은 것이 2019년에 이어 겨우 두 번째다.
김인성은 지난해 많은 골 기회를 잡았지만 그만큼 많이 놓쳤다. 그럴 때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팀은 우승했지만 김인성은 결정력이 낮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김인성도 안다. "이 정도로 완벽한 찬스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는 기사를 안 봐도 반응을 알겠다" 싶은 경기가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슈팅 연습에 집중했어요. 특히 ACL에서 많은 기회를 못 살리자 고쳐야 할 부분이 또 생겼다는 목표의식이 생겼죠. 쉬는 시간마다 슈팅 연습을 계속 해요."
한때 울산을 떠날 것이 유력했기에 1라운드 MVP가 더 극적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이 유력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울산에 잔류했다.
"올해 무조건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해죠. 울산에도 보여줘야 하고, 개인적인 욕심도 그렇고요. 그건 분명해요"
"저는 홍 감독님과 처음 만났어요. 새로운 인연이지만, 이번엔 K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희가 작년에 느꼈던 압박이 팬들에게도 있을 텐데, 1년 내내 갖고 계시기보다는 매 경기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팬들도 여유 있게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