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술소년 꼬망

제목만 들어보면 무술을 배우는 무협물이거나
혹은 배틀물 같은 만화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런건 곁다리고 그냥 개그만화로 보면 된다.
한국 만화중 은근 개그만화로는 정평이 나있고
특히 중반부터 그 포텐이 터져 어렸을때
낄낄대면서 봤던 추억의 만화
2. 떠돌이 용병 아레스

거친 그림체와 당시로선 파격적인 스토리 진행
그러면서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들
국산만화의 저력을 보여준 만화중 하나인
떠돌이 용병 아레스는 작품성과 재미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출판사의 사정으로
휴재가 너무 길어 도중에 끊긴것이 그 원인이다.
당시만해도 서양에서 번역해서 본 양놈들은
당연히 서양만화일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한국만화 같지 않은 국산 만화의 걸작
3. P.K

만화 초기만 봐도 작가가 당시로선 낯설던
이종격투기에 대하여 많이 연구를 한게 보인다.
특히 초반 부분은 만화적 과장을 감안해도
어느정도 현실성을 추구했다면
역시 나중가면 파워밸런스 붕괴로 고생하다
무리수를 두기 시작한다.
그래도 우리 나이대 초중고딩들에게 쌈박질을 넘어
격투기란 소재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4.접지전사

이거는 국산만화인듯 하면서 아니었다.
아니 난 주현종이라길래 당연히 한국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만사람이었음...
특이한 점은 대만 한국 동시연재였었고
그래서 당시 많은 한국초딩들이 한국만화인줄
알고 있을거다...
내용은 종이접기로 각성하게 되는 배틀물인데
이게 뭔 개소리야 할수도 있지만 의외로 꿀잼
근데 본인 본지 너무 오래되서 결말이 기억이 안난다.
5. 짱

이거 모르면 젖니
알면 틀딱 ㅇㅈ?
에이잉.. 우리때는 현상태가 짱이었다...
으디 고얀놈들이 일찐 일찐 거리누
테리성님 밴드 머리에 끼시고 축지법 한번 쓰면
그날 반 뒷편에서 발차기 훈련하는 날이었음.
적당히 개그도 있고 당시 액션도 훌륭해서
학생들의 인기를 모았던 만화.
한국의 크로우즈라 봐도 좋지 않을까?
6. 키드갱

한국 개그만화의 끝판왕
나는 지금봐도 재미있는데 요즘 감성은
어떨지 모르겠다.
신영우 작가야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지만
역시 제일 재미있게 본 작품 하나 꼽으라면
키드갱이다.
극악의 연재속도로 옛날에 대여점 아줌마가
키드갱 신권 들어오면 숨겨놨다가 VIP인 내가 오면
첫번째로 빌려갈수있게 해줬는데... 그립읍니다.
7. 열혈강호

이거 요즘 안봐서 모르겠음.
신지로 간것까지는 봤는데 완결 났냐?
아니 났을리가 없지 ㅅㅂ
예전에는 돈 못 번거 알지만 요즘엔 충분히 버셨을
양반들이 진짜 너무할정도로 질질 끈다.
개인적으로 초중반은 존나 재미있었는데
후반부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하게 된다.
8.용비불패

용비불패를 빼놓고 한국 만화를 논할수 없다.
한국 만신 문정후 선생님의 작품답게 개그면 개그
스토리면 스토리 그림이면 그림 연출력
뭣하나 빠지는게 없다.
틀딱 추억보정 더해서 거의 아저씨들의 원피스급
문정후 센세 고수 연재 해주는게 너무 좋은 이유
이후론 귀찮아서 걍 제목만 씀.
천랑열전 -이건 후속작인 나우에서 좀 실망했는데
그래도 이것도 빼놓을수없지 당시 인기 좀 끌었는데
팔용신전설- 크흐음 그래도 일단 추천
파검기 -👍 이것도 재미있는 만화!
웨스턴 샷건- 한국에서 보기 드문 서부 총쌈 만화
프리스트- 만신의 강림 그리고 사라져버림.
강호패도기-초중반은 꿀잼이었는데..
마기- 일본만화 마기말고 국산무협만화 마기도 있다!
그외에도 많은데 걍 옛날에 일본만화뿐만 아니라
볼만한 한국 만화도 꽤 많았다고 말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