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아내 미유키가 세상을 뜨고 딸 미치루를 홀로 키우게 된 아빠 소이치
본가의 도움없이 혼자서 미치루를 키우려던 아빠는 무리하다 쓰러지고 만다
본가의 어머니는 홀로 미치루를 키우는걸 못마땅해 했지만, 어떻게든 미치루와 함께 지내고 싶었던 아빠는
프리랜서인 동생 코지를 데려와 동거하게 된다
첫 대면부터 경계심을 숨기지 않고 험상궃은 인상의 삼촌 코지를 '수염고릴라'라고 부르던 미치루는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2. 구성
4컷 만화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총 7권 완결입니다.
현재 종이책(권당 6300원), 전자책(권당 3500원) 모두 완결까지 출판되어 있습니다.
분량은 권당 110쪽(1권만 118쪽)입니다.
3. 리뷰
한 화에 4컷 만화가 몇개씩 묶인 형태라 "주간 연재인가?" 했는데, 무려 8년이나 연재한 작품이었습니다.
거의 100화 직전에 끝났으니 아마 월간으로 연재된것 같습니다.
주로 아빠, 수염고릴라, 미치루 3인의 시점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내게 된 아빠 소이치
엄마가 없어도 발랄함을 잃지 않은 미치루
어찌보면 둘의 관찰자 입장인 수염고릴라가
여러 사람들과 여러 일들을 겪으며 성숙해지고 나아가는 모습이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입니다.
보통 소소한 개그들이 주를 이뤄 아기자기한 일상에 젖어있다가
이따금 찾아오는 진지한 현실이 이 작품을 더 몰입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작가는 완결 후기에서
"이 작품 속에서 그리고 싶은것들은 대충 다 그렸기 때문에 이만 끝을 내기로 했습니다"
라고 언급했는데, 말 그대로 완결까지 질질 끄는 내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쉬운점이라면, 완결권 스토리를 조금 더 호흡을 길게 두고 마무리 했다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완결권인 7권만 놓고보면 어쩐지 급하게 마무리 한 느낌이 없지는 않거든요.
일상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무적권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