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크롬웰 (Oliver Cromwell)
영국 하원의회 출신으로
당시 왕이었던 찰스 1세를 상대로 한 내전에서 의회파를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왕이었던 찰스 1세를 상대로 한 내전에서 의회파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 후, 왕의 사형을 강력히 밀어붙였고 결국 찰스 1세는 처형된다
그리고 본인은 호국경(Lord Protector)이 되어 권력을 쥐었다
(엥 이거 완전 로베스피에르?)

하지만 죽음 앞에 영원한 권력은 없었고

올리버의 사후엔 빈자리에 아들 리처드 크롬웰이 앉는다

그러나 왕정파가 득세하면서, 리처드는 사임...
더군다나 처형당한 찰스 1세의 아들 찰스 2세가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 전까진 프랑스에 망명 중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원수와 그 자식이 차지했던 자리에 앉는다
왕이 된 찰스, 다음 해엔 명령을 하나 내리는데

바로 올리버 크롬웰을 부관참시하라는 것...
즉 찰스 2세는 아버지의 복수를 대신 하려했다

사람들의 반발은 거의 없었는데
왜냐하면 크롬웰의 씹선비같은 통치에 많은 사람들이 질렸었고
그 덕에 왕정복고가 이뤄졌었기 때문...

찰스 1세가 처형당한지 딱 12년이 되던 날
관에서 꺼내진 크롬웰의 시체는 교수대에 올랐고 8시간동안 전시된다
그리고 몸은 네 조각으로 토막 ㄷㄷ
(말 그대로 오체분시)

그의 머리는 여러 번 내려쳐진 뒤
스파이크에 꽂혀 웨스트민스터 성당에 전시되며 수난을 겪는다
(이 집 복수 한 번 거하게 하네 ㄷㄷ)

몇 년 동안 걸렸던 그의 머리는 폭풍으로 밖에 떨어져 나갔고
한 경비원이 주운 그의 머리는 뒤 푸이라는 사람에게 전해졌다고...

뒤 푸이는 박물관장이어서 그의 머리를 전시했는데
크롬웰의 머리는 사악한 상징에서 어느새 그냥 구경거리1 로 전락해버린 물품이 된 것

뒤 푸이의 사후엔 물건이 팔려나갔는데
크롬웰의 머리도 예외는 아니었고 300년동안 여러 번 주인이 바뀐다
(그의 머리도 전시회도 열렸는데 실패했음)

(영국 하원 근처에 있는 크롬웰의 동상)
순회 공연을 마친 그의 머리, 공식적으로 1960년에 비밀 장소에 매장된다
매장된 자세한 장소는 밝혀지지 않는다고...
(부관참시 2트는 좀 에바지 ㅋㅋ)

원 무덤이었던 웨스트민스터엔 아무 것도 없다고 전해진다
시체 없는 무덤팀 ㄷㄷ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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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영국 왕실은 찰스 1세의 후손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