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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16:11

포텐 체르노빌 : 1986.04.26 (마지막)

조회 수 23780 추천 수 56 댓글 49

 4. 죽음의 현장에 투입된 사람들


 사고 수습을 위해 소련은 엄청난 규모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였다. 




 인력의 경우 발전소 노동자, 소방대원, 광부, 군인 등 수 십만 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동원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사고 수습 과정에서 방사선에 피폭되었다. 특히 사고 당일 현장에 투입되었던 발전소 노동자들과 소방대원들의 경우 가장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31명이다. 3명은 사고 발생한 직후 폭발과 화상 등으로 사망했으며 나머지 28명은 급성 방사선 증후군으로 3개월 이내에 사망했다. 전자의 경우 호뎀추크가, 후자의 경우 바실리 이그나텐코가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운이 좋은 이들도 있었다. 방사선에 피폭되었음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암과 백혈병 등에 대한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5. 현재 진행형


 약 한 달 뒤인 2020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이제 참사 34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수많은 피폭자들은 갑상선암과 백혈병, 악성종양, 기형아 출산 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또한 원전 반경 30km 이내 지역은 여전히 사람이 살 수 없는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어 과거 소개령으로 고향을 떠났던 이들은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2019년도에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촬영한 프리피야트의 모습 >


 생태계 파괴도 심각하여 원전 인근의 붉게 말라 죽은 거대한 숲은 물론이고 많은 야생동물들이 생식력 상실, 발육 중단, 변종 등의 이상 증세를 겪고 있다.



 사고 직후 응급처치로 폭발한 원자로를 덮어씌운 콘크리트 구조물도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작된 추가 철제 방호벽을 덧씌우기 위한 작업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역시 영구적인 해결책은 아니고 단순히 향후 100년 정도를 더 버티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체르노빌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다.




 지금까지 1986년 4월 26일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사고 과정과 이후의 수습 과정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알람 요청하셨던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 글에서는 일종의 번외 글로 찾아 오겠습니다 ㅎㅎ 


참고 글 : <체르노빌 참사 30주년>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재앙은 진행형(2016.04.25.연합뉴스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60425108700080

           “소련도 녹여버린 체르노빌 30년...방재 작업은 아직도(2016.04.26.news1 기사)

           https://www.news1.kr/articles/?2644830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2006.04.26.프레시안 기사)

           http://m.pressian.com/m/pages/articles/32617?no=32617

           체르노빌 원전사고(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사고(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참고 영상 : 디스커버리 ‘체르노빌 전투’

             EBS '대재앙 :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건’

 

삽입 짤 : HBO ‘체르노빌’

          ‘VINCI Construction’ 유튜브 채널의 영상 (새로운 방호벽을 움직이는 영상)

          https://www.youtube.com/channel/UC_dDOCaQrOim0_M38yJjXDw

          ‘David Haring’ 유튜브 채널의 영상 (프리피야트 드론 촬영)

          https://www.youtube.com/channel/UC0wIjZusSBqdSngvbSYb--w

  • BEST [레벨:24]Neri 2020.03.29 16:13
    글에서 언급된 발레리 호뎀추크 순환펌프 기사의 경우 터진 원자로 안에 있는지라 아직도 그 안에 있는 방사능때문에 시신수습을 못하고 있다고...
  • BEST [레벨:28]sinmun 2020.03.29 16:15
    Neri 아마 원전을 완전히 해체하기 전까지는 영영... 시신조차 건지지 못한 가족들이 가장 슬프겠죠...
  • BEST [레벨:28]sinmun 2020.03.29 16:12
    이전 글의 좌표입니다~
    https://www.fmkorea.com/2847527969 (1편)
    https://www.fmkorea.com/2848084183 (2편)
    https://www.fmkorea.com/2848984192 (3편)
  • BEST [레벨:28]sinmun 2020.03.29 16:12
    이전 글의 좌표입니다~
    https://www.fmkorea.com/2847527969 (1편)
    https://www.fmkorea.com/2848084183 (2편)
    https://www.fmkorea.com/2848984192 (3편)
  • [레벨:22]미니똥담당 2020.03.29 21:35
    sinmun ㅇㄷ
  • BEST [레벨:24]Neri 2020.03.29 16:13
    글에서 언급된 발레리 호뎀추크 순환펌프 기사의 경우 터진 원자로 안에 있는지라 아직도 그 안에 있는 방사능때문에 시신수습을 못하고 있다고...
  • BEST [레벨:28]sinmun 2020.03.29 16:15
    Neri 아마 원전을 완전히 해체하기 전까지는 영영... 시신조차 건지지 못한 가족들이 가장 슬프겠죠...
  • [레벨:22]오창피녀스 2020.03.29 21:25
    Neri 궁금한게, 저 안에 있는 시신은 썩나요? 부패라는 건 박테리아에 의한 과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박테리아가 활동을 할 수 있나요? 아니면 엄청난 방사선에 노출이 되어서 계속 쪼개지고 쪼개져서 원자 단위로 분해되는 건가요? 궁금하네요
  • [레벨:20]sdtana 2020.03.29 21:36
    오창피녀스 저정도 방사능 쿨하게 씹는 박테리아도 있음
  • [레벨:22]오창피녀스 2020.03.29 22:11
    sdtana 응용으로 어떻게 저길 정화할 방법은,,없겠쥬? 있었으면 진작 했을거고...
    그리고 그 박테리아를 시신에 살포하거나 시신내부나 원자로주변 환경에서 변이를 통해서 방사능을 먹는 박테리아가 없다고 가정하면, 시신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방사능때문에 그 박테리아를 갖다 놓거나 기존 박테리아가 변이를 통해서 그 능력을 갖추는게 아니라면, 박테리아들도 다 방사능때메 죽을테니까 유기적인 분해, 부패가 불가능 할거같은데, 그렇게되면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에 의해서 물리적으로 쪼개지게될까요??
  • [레벨:20]sdtana 2020.03.29 22:16
    오창피녀스 방사능은 먹는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말이 독성물질이지 원자 그 자체라 화학적인 방법으로는 뭔수를 써서도 정화가 불가능함
    물리적인 방법이래봤자도 입자가속기 숭슝임
  • [레벨:22]오창피녀스 2020.03.29 22:19
    sdtana 아 그면 앞서 말씀하신 방사능을 씹는다는거는 방사능이 있어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거지 방사능 분해능력을 가진게 아니네요? 그리고 방사능은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그 파장이니까 원소자체를 없애는 방법 말고는 없으니 반감기까지 기다리는 거다 이말씀 이신거죠? 그러믄 그 방사능에 내성을 가져서 생존 및 유기활동을 하는 박테리아가 그 시신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면 시신이 유기적으로 분해될 가능성보다는 방사선에 의해 물리적으로 쪼개질 확률이 높은거죠?
  • [레벨:22]오창피녀스 2020.03.29 22:22
    오창피녀스 방금 ㄹㅇ 궁금해서 네이버 백과사전 보니까 방사선은 파장이 ㄹㅇ짧아서 걍 다 때려박히고 에너지를 갖다 쏘는거라 하는데 이거 응용하면 어떤 물질이든 다 빠갤수있는거 아닌가 와 이거 상용화하면 때돈버는거 아님? 와 ㄹㅇ 부자될 기횐가 하고 소름돋았는데 보니까 이걸 이용한게 방사선치료라고 누가 벌써 햇네요 ㄲㅂ;
  • [레벨:2]햇바삭김 2020.03.31 00:03
    오창피녀스 ㅋㅋㅋㅋ닉네임과는 안어울리게 학구열이 뛰어난 친구일세
  • [레벨:24]Neri 2020.03.29 21:41
    오창피녀스 제가 그쪽으론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아마 도카이 촌 사고에서 방사능을 뒤집어 쓴 사람들의 상태들을 감안했을때 후자인 쪼개지고 쪼개져서 원자단위로 분해되어 33년가량이 지난 지금은 부패가 어느정도 진행되지 않았을까 조심히 예상해봅니다
  • [레벨:22]오창피녀스 2020.03.29 22:07
    Neri 도카이 촌 누출사고사망자들은 DNA와 RNA가 박살나버려서 세포가 정상적으로 분열 및 재생이 안되어서 산체로 죽어갔다 라고 하지 않나요? 그러니까 사람피부가 각질이 떨어지고 새 피부층이 올라오고, 적혈구가 오래된 것은 죽고 새로운 적혈구가 생성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어서 내외부 피부 및 각질층으로 출혈이 발생했고 혈액응고 및 재생이 안되어서 다발성 장기 쇼크로 사망한거니까, 제가 여쭤본 부패랑은 다른 케이스 같아요.
    위엣분 말씀대로 내방사성을 띈 박테리아에 의해 부패되었을까 아니면 체내 또는 원자로 내의 박테리아의 변이로 내방사성을 가진 박테리아에 의해 유기적으로 분해되었을까 아니면 방사선에 의해 말그대로 물리적으로 분해되었을까 그것이 궁금하네요.
  • [레벨:22]오창피녀스 2020.03.29 22:08
    오창피녀스 페ㅁ코내 전문가 선생님...등판 부탁드립니다
  • [레벨:27]기희현의롱패스 2020.03.29 16:14
    차기작도 기대할게요 나온다면 ㅎ
  • [레벨:28]sinmun 2020.03.29 16:16
    기희현의롱패스 다음에 어떤 글을 쓸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두고 있어서 여러 개 있는데... 항상 쓸 시간이 부족하네요 ㅜ
  • [레벨:27]기희현의롱패스 2020.03.29 16:18
    sinmun 오...올라오면 알려주세요!
  • [레벨:28]sinmun 2020.03.29 16:19
    기희현의롱패스 넵 ㅎㅎㅎ
  • [레벨:32]미스터알콜 2020.03.29 21:32
    기희현의롱패스 차기작은 HBO 에서 “ 후쿠시마 “ 찍어주면 좋겟는데
  • [레벨:28]좋은글 2020.03.29 16:21
    큰 고통이었지만 방사능의 위험을 경각시켜준 사고..
    사고나 실패가 있어야 알게 되고 발전하지만 참 무섭네요.
  • [레벨:28]sinmun 2020.03.29 16:24
    좋은글 방사능 사고 사례집 보니깐 국내에서도 알게 모르게 진짜 많이 발생했더라구요. 2009년에 3등급짜리 사고도 있었던데... 방사능은 분명 잘쓰면 이익도 많지만 사고 규모나 피해를 생각하면 하루 빨리 더 안전하고 나은 대채제가 나와서 거기로 갈아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레벨:30]옥토넛흥신소 2020.03.29 16:42
    구소련의 국운을 건 수습이 있었던 덕분에 이정도 선에서 끝난...쪽국놈들은 뭘 보고 배운건지....
  • [레벨:38]150미만나코 2020.03.29 16:46
    인류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자 동시에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기술 원자력...
  • [레벨:22]김형사 2020.03.29 17:50
    마지막편까지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 [레벨:28]sinmun 2020.03.29 17:51
    김형사 감사합니다 ㅎㅎ
  • [레벨:2]9RA-KIN 2020.03.29 20:1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레벨:28]sinmun 2020.03.29 20:19
    9RA-KIN 감사합니다 ㅎㅎ
  • [레벨:23]꾼꾼꾼 2020.03.29 21:14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 작품 보고 무서웠는데..
  • [레벨:28]sinmun 2020.03.29 21:25
    꾼꾼꾼 감사합니다 ㅎㅎ
  • [레벨:20]Tahiti80 2020.03.29 21:18
    내가 태어난 날이네
  • [레벨:22]김형사 2020.03.29 21:28
    Tahiti80 생일축하해
  • [레벨:11](매운카레빵) 2020.03.29 21:23
    체르노빌 진짜 재밌었는데
  • [레벨:1]특제소스 2020.03.29 21:23
    체르노빌원전사고
  • [레벨:28]havana 2020.03.29 21:24
    댜틀로프가 개새끼였지
    그보다 일본도 심각한 수준아닌가
  • [레벨:28]sinmun 2020.03.29 21:25
    havana 후쿠시마도 심각하죠. 체르노빌과 같은 등급의 사고라서..
  • [레벨:32]미스터알콜 2020.03.29 21:33
    sinmun 더하지
    방역도 제대로 안하고
    그 냉각수가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고 잇는ㄷㅔ
  • [레벨:21]썩드러뭉 2020.03.29 21:26
    나중에 읽어볼 체르노빌 ㅇㄷ
  • [레벨:20]슈프림팀 2020.03.29 21:31
    오만명이 살던도시가 하루아침에 유령도시가 됐어. 이런 광경은 처음이군.
  • [레벨:30]우주최강레알 2020.03.29 21:48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선 상상못할 공산당식 인권개무시 인력갈아넣기로 어찌어찌 막았지 역설적으로 어차피 터질 재앙이었으면 소련에서 터진게 다행이란말도 있을정도
  • [레벨:2]kimodazi 2020.03.29 21:50
    ㅇㄷ
  • [레벨:1]아너사랑하는데 2020.03.29 22:07
    체르노빌 araboza
  • [레벨:4]Special원 2020.03.29 22:17
    ㄷㄷ
  • [레벨:4]레펠리 2020.03.29 22:19
    체르노빌
  • [레벨:22]다미담다미 2020.03.29 22:21
    일본은...
  • [레벨:2]열두번째 2020.03.29 22:46
    체르노빌 아라보자
  • [레벨:10]다섯가지자아 2020.03.29 22:52
    볼거 체르노빌 ㅇㄷ
  • [레벨:21]널유혹하는거란족 2020.03.29 22:58
    체르노빌이 아직도 저지경인데 후쿠시마는 에라이 쪽바리 시발넘들@@
  • [레벨:8]Clean 2020.03.30 04:45
    주년이아니라 주기라고하는게 맞는표현 아닐까요..?
  • [레벨:28]sinmun 2020.03.30 11:52
    Clean 참고 글의 기사에서 주년이라 표기해서 해당 표현을 따랐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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