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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00:51

포텐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조회 수 57662 추천 수 151 댓글 50

조선왕조실록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이번 글에서는, 


조선시대떄 있었던,


57살 여성과,


67살 공신의 결혼에 얽힌 이야기야



신하 일러스트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이 67살 공신은 이지라는 인물로,


태조 이성계의  사촌동생이며,


위화도 회군 당시 직접 전투를 치르며 공을 세워,


조선건국 후 원종공신에 봉해진 인물이야


조선 여인 일러스트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그리고 57세의  신부는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낙안김씨로서,


역시 존귀한 신분 이었어.


그녀의 아버지는 김주로는 성곽 건설의 스페셜리스트로서 태조의 총애를 받았고,


사별한 첫번째 남편 또한,


조화라는 인물로,


조선건국의 일등공신 조준의 조카였지


부끄러움 짤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물론 당시는 과부의 재혼이 금지되어 있지 않은 시기였지만,


아무래도 당대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많이 충격적인 결혼이다 보니,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혼사실을 결혼식 하루전 까지 숨겼는데,


하루 전날 이 소식을 들은 


김씨부인의 아들들은...


뒷목잡는 짤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하늘이 무너지는 듯 난리가 났지...


그들은 공신이고, 종친이고 뭐고 당장 이지의 집으로 쫒아감


당장 나와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이지인지, 디피걸트인지 당장나와!!!


신하 일러스트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허허 이제 곧 가족 될 사이끼리 무슨일인가?


게다가 나는 종친에, 공신인데 


업어치기 짤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내동댕이행


조선시대 결혼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김씨부인의 아들들이 


이지를 땅에 내동댕이 쳐버리는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세기의 로맨스는 결국 이뤄져,


다음날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 하였어


아니되옵니다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그러나 아들들이 우려했던 대로 이 결혼은 파장을 일으켰어.


상술 했 듯이 과부의 결혼이 불법은 아니었지만,


그 당시 조선사회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충격적인 결혼이었고,


곧 사헌부에서 이지에 대한 탄핵이 들어갔어


* 물론 불법은 아니었기에 재혼자체를 시비 걸지는 못했는데... 


* 문제는 김씨부인에게 있었어. 사실 이 김씨부인은 보통 여자가 아니어서.. 16년전 남편이 아직 살아있을때, 이미 간통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음


*  결국 사헌부의 관리들은 이것을 문제삼아, 이지는 종친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탄핵이 들어간 것인데..(현대로치면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 재혼하는데, 상대방이 전과자인 상황)


Related image 조선시대 왕들의 불교 관련 배틀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응 안들리는데~ 불법도 아닌데 뭔 상관? 너나 잘하세요~


* 이지 부부에게는 다행으로 태종은 이 탄핵안을 쿨하게 씹음.


조선시대 여성 일러스트 이미지 검색결과" 57살에 67살 공신과 결혼한 조선 여성


"이분이 늙었는가 했더니, 전혀 늙지 않았다" - 이후 김씨부인이 남겼다는 한마디...(무려 실록에 실림ㄷㄷㄷ)


* 두 사람은 12년을 해로했는데,  이지가 죽자 김씨부인은 종친의 아내로서 정1품에 봉해짐


*  이때도 김씨부인의 간통경력 등으로 인하여 문제가 되었지만, 세종은 끝내 김씨부인을 정 1품으로 봉해줬어


* 대신 그 아들 조심을 파직함(아들은 무슨죄???)


* 이후 이것은 김씨부인 후손들의 약점이 되어, 김씨부인이 죽은 다음에도, 손자와 외손자가 이 일로 꼬투리를 잡히며 삭탈관직(음란한 여성의 자손이 고위직에 있으면, 누가 정조를 지키겠냐느식의 논리로..)을 당하기도 해.. 안습...


* 재밌는 일화이기에 소개했지만, 한편으로는 참 슬픈 일화이기도 한 것이, 물론 김씨부인의 간통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이후 조선사회가 점점 유교적 보수가 진행되면서..재혼까지 금지되고.. 많은 과부들이 자식과 후손의 장래를 위해 모든 욕망을 통제 당한채 참고 살아야 했던 것은... 참.....


* 이상으로 57살에 10살 연상오빠와 결혼한 조선시대 여성에 관한 글을 마칩니다.


*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BEST [레벨:24]오리군 2019.12.07 05:34
    헐 저 시대에 황혼재혼이라니 ㄷㄷ
    "이지인지, 디피걸트인지" <- 이해하고 현웃 터짐ㅋㅋㅋ
  • BEST [레벨:30]악바르 2019.12.07 01:25
    오니온 어떤 실학자가 썼던 글 이었는데(고등학교때 비문학 문제집에서 봤던 일화인데 실학자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ㅠㅠ).. 아들이 재혼한 과부의 아들들을 관직에서 쫒아내는 일을 하자(사실 그 아들도 과부의 아들 이었다고 해요..) 그 어머니가 자신의 허벅지를 보여줬는데, 그곳에 엄청 많은 상처가 있었다고 해요. 아들이 이유를 묻자 남편을 잃고 밤에 외로울떄마다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면서 참았다... 나는 아들을 위해 참았지만 인간의 욕정을 참는 것은 그만큼 힘든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그런일을 하느냐라고 하고... 아들과 어머니가 같이 껴앉고 대성통곡을 하였다.. // 유교사상이 장점도 있지만, 인간의 본성을 지나치게 억압한 이런 부분은 확실히 너무 아쉽죠... 그 세월 억눌렸던 많은 영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 [레벨:12]작아서슬픈년 2019.12.07 00:58
    오 꿀잼
  • [레벨:30]악바르 2019.12.07 01:00
    작아서슬픈년 감사합니다!!!
  • [레벨:35]오니온 2019.12.07 01:11
    좀 슬프다 나이 먹으면 감정을 죽여야 한다는거니..말년애 외로우셨던 분들끼리 만나서 사는것도 저리 불편하게 했어야 하나. ㅠㅠ

    항상 고퀄글들 잘 보고있습니다 ㅊㅊ
  • BEST [레벨:30]악바르 2019.12.07 01:25
    오니온 어떤 실학자가 썼던 글 이었는데(고등학교때 비문학 문제집에서 봤던 일화인데 실학자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ㅠㅠ).. 아들이 재혼한 과부의 아들들을 관직에서 쫒아내는 일을 하자(사실 그 아들도 과부의 아들 이었다고 해요..) 그 어머니가 자신의 허벅지를 보여줬는데, 그곳에 엄청 많은 상처가 있었다고 해요. 아들이 이유를 묻자 남편을 잃고 밤에 외로울떄마다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면서 참았다... 나는 아들을 위해 참았지만 인간의 욕정을 참는 것은 그만큼 힘든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그런일을 하느냐라고 하고... 아들과 어머니가 같이 껴앉고 대성통곡을 하였다.. // 유교사상이 장점도 있지만, 인간의 본성을 지나치게 억압한 이런 부분은 확실히 너무 아쉽죠... 그 세월 억눌렸던 많은 영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 [레벨:21]잉여는잉여잉여해 2019.12.07 10:39
    악바르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고마워ㅎㅎ 재밌는 일화 잘 봤어 ㅊㅊ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4:53
    잉여는잉여잉여해 감사합니다!!!
  • [레벨:23]BaekAhm 2019.12.07 11:18
    악바르 오랫동안 살아남은 전통 종교, 전통적 시스템들 보면 거의 인간의 욕구를 억제하는 게 포인트임. '욕망은 악이고, 그 악은 제어되어야한다'는 의식을 긴 시간 공유한 거임. 특히 유교는 '집안'과 '가족'의 존속 자체가 근간이라 혈연 관련해서는 아주 완고하고 엄숙하게 흘러간 게 어쩌면 당연함.

    유교의 신앙도 가장 단순하게 압축하면, "부모와 닮은 손자를 낳아 대를 잇게 하고, 그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진정한 효"라는 것이니까.

    물론 현대인에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못 할 거고, 나도 그렇게 살지 않을 거지만ㅋㅋ
  • [레벨:35]오니온 2019.12.07 13:55
    악바르 ㅠㅠ
  • [레벨:30]악바르 2019.12.07 01:26
    오니온 감사합니다!!!
  • [레벨:18]페미비판자 2019.12.07 10:34
    오니온 근데 지금도 늙으신 분들이 감정을 들어내면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많죠. 2030남성들도, 펨코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죠.
  • [레벨:14]유이가하마유이 2019.12.07 01:23
    잘읽고갑니당
  • [레벨:30]악바르 2019.12.07 01:25
    유이가하마유이 감사합니다!!!
  • [레벨:23]날개3 2019.12.07 04:52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 BEST [레벨:24]오리군 2019.12.07 05:34
    헐 저 시대에 황혼재혼이라니 ㄷㄷ
    "이지인지, 디피걸트인지" <- 이해하고 현웃 터짐ㅋㅋㅋ
  • [레벨:30]악바르 2019.12.07 06:13
    오리군 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벨:27]관터 2019.12.07 05:48
    그리고 57세의 신부는 이름은 알려져 있지만,

    오타인듯? 글 재밌게 읽었음 ㅊㅊ
  • [레벨:30]악바르 2019.12.07 06:15
    관터 앗 오타..감사합니다ㅎㅎ 수정했어요ㅎㅎ!!!
  • [레벨:1]Bass 2019.12.07 06:26
    ㅋㅋㅋㅋㅋㅋㅋ내동댕이
  • [레벨:15]호로다 2019.12.07 08:11
    잘봤습니다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2:13
    호로다 감사합니다!!!
  • [레벨:12]청누라 2019.12.07 08:37
    고려시대에는 재가가 자유로웠던걸로 아는데 고려후기 조선초쯤 되면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나보네요
  • [레벨:25]검빨좋아함 2019.12.07 10:40
    청누라 현존 가장 오래된 족보인 안동권씨 성화보(성종때)만 하더라도 성리학 교조화 분위기가 보임

    이후 좆림새끼들 집권이후로 더더욱...
  • [레벨:2]No.21 2019.12.07 10:54
    청누라 성종때부터 시작임
  • [레벨:21]비얌 2019.12.07 11:49
    청누라 고려시대는 귀족사회 특성상 학력<<<<가문이었기 때문에 특정 가문의 인물이 문하시중이라던지 고관으로 승진하게 될 경우 그 사람 가문과 연이 닿기라도 했다면 성을 갈아버리고 그 가문 사람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극단적인 사례로는 천추태후의 아들이 아버지가 김치양이지만 어머니 천추태후의 왕씨를 따른 경우가 있고, 소소하게는 어머니의 인주 이씨를 선택한 이자겸이 있습니다.

    근데 가뜩이나 재혼도 조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인데(조선보다 더 자유롭다는거지 고려도 전근대 사회라 현대처럼 프리하진 않습니다) 친가 외가 선택까지 자유로우니까 나라 경영에 혼란이 굉장히 컸습니다. 예를 들어 하양 허씨가 정권을 잡았다면 허씨랑 조금이라도 연이 닿아 있는 사람들이 죄다 하양 허씨로 둔갑하여 감투를 노리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조선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가문의 승계를 오롯이 부계에 고정시키고 재가를 금기시하게 됩니다. 단 이게 완전히 정착되는건 병자호란 이후고 과부가 재가하면 때려죽일놈 취급하는거도 양반가가 유독 심한거지 일반 농민이나 천민들은 상대적으로 제약이 덜했습니다.
  • [레벨:12]청누라 2019.12.07 12:10
    비얌 단순 성리학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도 컸군용
    한수 배웠습니다
  • [레벨:4]심리물리치료사 2019.12.07 10:07
    잘봤습니다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2:13
    심리물리치료사 감사합니다!!!
  • [레벨:8]모월아 2019.12.07 10:33
    추천!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2:13
    모월아 감사합니다!!!
  • [레벨:22]가가가가 2019.12.07 10:34
    이런 소소한 이야기 꿀잼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2:12
    가가가가 감사합니다!!!
  • [레벨:18]킹대원 2019.12.07 10:35
    원종공신을 보는데 왜 임종생신이 생각나지 ㅠㅠ
  • [레벨:9]글레이저파산기원 2019.12.07 10:35
    뭐?! 원공종신이라고?! 참을 만큼 참았다 원공 Out!!!!
  • [레벨:27]엘니 2019.12.07 10:36
    디피컬트 드립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벨:34]새마을호 2019.12.07 10:37
    조선에서 이게 가능?? 했더니 초기구나
  • [레벨:12]꽃샘추위 2019.12.07 10:43
    새마을호 잘되는 나라의 특징은 유연성인거 같음
  • [레벨:24]올인해서알등 2019.12.07 10:54
    새마을호 근데 초기 후기 상관없이 남자쪽이 공신출신이라 봐준것도 큰거같아 근데
  • [레벨:29]DD충 2019.12.07 10:41
    ㄷㄷ
  • [레벨:26]붐샤카라카제트 2019.12.07 10:43
    이지인지 디피컬트인지 ㅋㅋㅋㅋㅋㅋ
  • [레벨:1]여우는말안드뤄 2019.12.07 10:49
    디피컬트에서 꺽꺽대고 웃었네ㅋㅋㅋㅋㅋ
  • [레벨:2]No.21 2019.12.07 10:54
    글 오랜만에 보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2:12
    No.21 감사합니다!!!
  • [레벨:20]수용소거주민 2019.12.07 11:08
    아들들이 이지 엎어치기 할만 했네 자기 형제들이랑 후손들 좃될거 직감했을듯
  • [레벨:19]Ulmoo 2019.12.07 11:16
    이거 따른데 퍼가려고 좀 더 찾아보니깐 저 여자가 이지 고환 뜯어서 죽였다는데 진짜에요?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2:12
    Ulmoo 아마 그 부분은 일종의 루머인 듯 해요ㅎㅎ
  • [레벨:10]그래웅 2019.12.07 12:17
    저 한사람때문에 후손들이 죽어났네 유럽에서도 공작부인? 공작딸이 서민 화가랑 ㅅㅅ 했다가 가문 몰락한 얘기 있던데
  • [레벨:27]종발 2019.12.07 12:50
    저는 약간 꼰대같은 막힌 사고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 57세도 67세도 재혼한다는게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ㅋㅋㅋㅋ
    잘봤습니당
  • [레벨:30]악바르 2019.12.07 15:04
    종발 범상한 일은 결코 아니죠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벨:22]화양동김영웅 2019.12.07 19:19
    꿀잼추
  • [레벨:30]악바르 2019.12.07 20:24
    화양동김영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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