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모바일 -  유머, 축구, 게임, 풋볼매니저 종합 커뮤니티

로그인 가입 메뉴
신청하기
2019.06.20 00:03

포텐 로마제국의 위엄에 감탄하였던 중국의 사신들

조회 수 44307 추천 수 172 댓글 56

로마의 역사가였던 플로루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재임 시기 중 방문하였던 다수의 사절들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이 중 "세레스"에서 왔다는 사신이 언급되어있다.

제국의 영향권 내에 들지 않은 세계의 국가들조차 제국의 위엄을 인식하여, 로마인들을 경외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스키타이 인이나 사르마티아 인들도 로마와의 친교를 모색하기 위해 사절을 보내왔다. 여기에, 세레스 인들 또한 같은 이유로 찾아왔으며, 태양빛 바로 아래에서 거주하는 인도인들 또한 값비싼 보식과 진주, 그리고 코끼리 등의 선물을 들고 방문하였다. 이들은 무려 4년이 걸렸다는 그들의 길고 험난한 여정에 비해 짧기 그지없는 이 순간을 만끽하는데 정신을 쏟는 듯했다. 이들이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이들임을 알기 위해서는 이들의 복잡한 심경을 직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감영의 방문 기록


서 기 97년, 반초에 의해 파견되었던 중국 측의 사절 감영은 타림 분지에서 파르티아를 거쳐 페르시아 만에 도달하였다. 감영은 메소포타미아 지방 너머에 도달하지는 못했는데, 이는 당시 해당 지역을 점유하고 있던 파르티아 측 인사들로부터 들은 서방으로의 여정은 2년 이상이 걸릴 매우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는 정보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방의 국가들에 대해 꽤 상세한 기록을 남겼으며, 더 이상의 일정을 포기한 후 중국의 서쪽 변방에 위치한 나라들에 대한 여러 기록을 가지고 귀국하였다.

감 영은 그가 만났던 항구의 선원들로부터 주로 정보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로마 제국(대진국)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여겨진다. 후한서에서는, 그 위치를 "해서"인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이는 "서쪽 바다"라는 뜻이며, 당시 로마의 소유였던 이집트를 의미하는 것이며, 여기서의 바다란 그리스나 로마인들이 페르시아 만, 아라비아 해, 그리고 홍해를 통틀어 일컫는 영역인 에리트라이온 해를 뜻하는 것이었다.

" 이 나라의 영토는 수천 리에 달하며, 일정 거리마다 회반죽을 칠한 우편 배달소를 배치해놓고 있다. 이 나라에는 소나무나 삼나무를 비롯해, 온갖 나무와 식물들이 자란다. 또한 이 나라에는 4백 개가 넘는 벽으로 둘러싸인 마을들이 있으며, 수십 개의 작은 나라들이 복속되어 있다. 마을을 둘러싼 성벽들은 돌로 만들어졌다."


후한서는 로마의 정치 체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마치 이상 세계처럼 묘사된다.

" 그들의 왕은 평생 통치하지 않는다. 그들은 가장 뛰어난 사람을 골라 왕으로 삼는다. 만약 무시무시한 강풍이나 폭우와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 나라에 닥치면, 왕은 별다른 예법 없이 신임을 잃고 교체된다. 이렇게 해임된 이는 자신의 좌천을 별말 없이 받아들이며, 불만을 표하지 않는다. 이 나라의 사람들은 정직하며, 중국인들과도 흡사한데, 이것이 이 나라가 "대진"국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 나라의 토지에서는 대량의 금, 은, 그리고 밤중에도 빛나는 것과 같은 희귀한 보석들이 산출된다... 그들은 금실로 수놓은 식물성 섬유로, 여러 색상을 가진 태피스트리와 다마스크를 만들어 내며, 금으로 칠한 천과 불에 씻은 천(석면포)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기록은 중국이 당시 로마 제국을 서방을 주도하는 경제 대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외국에서 온 모든 진귀하고 다양한 물품들은 모두 이 나라에서 난 것이다."

  • BEST [레벨:21]포도코리아12 2019.06.20 00:40
    내가 알기로 세레스가 중국이 '정확' 한지는 모르는 걸로 암. 다만 뭐 맞다면 크게 이상한 묘사는 아님. 아우구스투스 즉위 당시는 전한 말기이며 왕망이 즉위하기 직전. 중국이 극도의 혼란기이던 시절.

    후한서 감영 기록은 매우 정확.

    그들의 왕은 평생 통치하지 않는다. 그들은 가장 뛰어난 사람을 골라 왕으로 삼는다. 만약 무시무시한 강풍이나 폭우와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 나라에 닥치면, 왕은 별다른 예법 없이 신임을 잃고 교체된다. 이렇게 해임된 이는 자신의 좌천을 별말 없이 받아들이며, 불만을 표하지 않는다

    -> 실제로 해당 시기는 소위 오현제 시대 중 대략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로, 네로 황제는 사실상 해임되었으며(원로원이 차기 황제를 옹립하자 자결), 이후 약간의 혼란기를 거쳐 오현제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오현제의 첫번째인 네르바는 아들이 아닌 트라야누스를 양자로 삼아 후임 황제로 옹립.



    그런데 위키백과 그대로 긁어오지 말고 좀 더 썼으면
  • BEST [레벨:13]김애텽공 2019.06.20 11:13
    오히오 공항이 어딧는지를 모르니깐 비행기타고 못갔지. 맨땅에 착륙하는거 어렵잖아
  • BEST [레벨:27]정의의방패 2019.06.20 00:35
    생각해보면 아주 틀린말들은 아니네 ㅋㅋ 후한시기면 전성기를 구가할때니까.
  • [레벨:24]한중왕 2019.06.20 12:03
    저때는 말이 어떻게 통했을까 궁금하더라. 지금의 공용어 영어처럼 저 시대에도 공용어가 있었으려나
  • [레벨:2]슐라흐트졸다트 2019.06.20 12:41
    한중왕 그리스어하고 고대 아람어 있었습니다
    보통 로마 이전은 거의다 아람어 썻다고 봐도 무방해요 페르시아계도 이쪽 영향 씨게 받음
  • [레벨:25]300억 2019.06.20 12:45
    근데 저때 동양(동아시아)과 서양(유럽)의 접촉이 있었다는게 신기하다.
  • [레벨:20]Lukaz26 2019.06.20 14:17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역사기록보면 참 신기해
  • [레벨:17]ㅇㄷㅈㅅㅇ 2019.06.20 15:45
    로마제국의 위엄에 감탄하였던 중국의 사신들 ㅇㄷ
  • [레벨:28]골드타임 2019.06.22 01:24
    ㄷㄷ

  1. 인기 지식인 래전드 미스터리 질문과 그 뒷이야기.... [17]

    2020.02.21 미스터리/미제 이별ktx 조회1218 추천19
    지식인 래전드 미스터리 질문과 그 뒷이야기....
  2. 인기 경찰 부부의 흔한 데이트 현장 [2]

    2020.02.21 일생/일화 츠이 조회1306 추천17
    경찰 부부의 흔한 데이트 현장
  3. 인기 러시아 마지막 3명 황제의 최후 [4]

    2020.02.22 문명/역사 安室奈美惠 조회1206 추천17
    러시아 마지막 3명 황제의 최후
이전 맨앞 다음
- +
1026 1027 1028 102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