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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08:31

포텐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조회 수 13058 추천 수 55 댓글 22
[본 글은 포츠머스 님의 요청으로 선정한 주제입니다.]








20200324_121534.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부셔버리다? 













20200324_121703.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부숴버리다?


















무언가를 깨뜨린다는 의미를 가진 이 말은 
흔히 쓰는 말입니다만 매우 혼용되어 쓰고 있는 말입니다. 
정확힌 통계는 없지만 제가 커뮤니티 내에서 검색한 바에 의하면 
약 4.5 대 5.5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빈도로 쓰입니다.

발음이 다소 비슷한 것도 있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린다기보다
기본적으로 두 말 모두 통용된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쓰시고 계신가요? 










정답은 '부숴'가 맞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형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면 '부셔'인지, '부숴'인지 나뉘는 건 기본형부터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기본형의 헷갈림이 
활용형에도 미쳐 맞춤법을 틀리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조현우 선수는 독일전에서 골문을 (잠궜다 / 잠갔다).'에서 본
기본형이 '잠구다'와 '잠그다' 중에서 헷갈려 하고, 
그로 인해 활용형 또한 헷갈려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부셔버리다'와 '부숴버리다'를 풀어쓴다면 
'부시어버리다'와 '부수어버리다'로, 
'-어'와 '버리다'를 버리고 나면 
'부시다'와 '부수다'가 남습니다. 
즉, 사람들은 '어떤 것을 깨뜨리다'의 의미로 
'부시다'와 '부수다'를 혼용하고 있는 겁니다. 



옳은 기본형은 '부수다'가 맞습니다. 


Screenshot_20200324-134551_Chrome.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이 '부수(다)'에 연결어미 '-어'가 붙어 '부수어'가 되고,
보조동사 '버리다'가 결합해 '부숴버리다'가 되는 겁니다.





반면, '부시다'는 무슨 뜻일까요? 


Screenshot_20200324-134622_Chrome.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예문에서 쓴 경우는 '부수다'를 잘못이고, 
북한 사람이라면 '부셔버리다'로 쓸 것입니다. 


바른 의미의 '부시다'를 보자면 

Screenshot_20200324-134637_Chrome.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동사로는 '설거지하다'와 유사한 의미가 있고, 
(ex. 저녁을 먹고 식기를 깨끗이 부셨다.)




Screenshot_20200324-134702_Chrome.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형용사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빛과 관련하여 
똑바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의 말입니다. 
(ex. 반대 차선의 차량 상향등으로 눈이 부셔 안 보였다.)









'부시다'가 '부수다'의 의미로써 쓰임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주식회사 오뚜기에서 만드는 
라면 과자 제품인 '뿌셔뿌셔'가 그렇습니다. 


https://youtu.be/aZZN_eFBfdI


제품명 '뿌셔뿌셔'를 분석하자면 
기본적으로 '뿌시다'를 기본형으로 보고 만든 말로, 
'뿌시다'는 본래 '부시다'에서 된소리를 사용해 
더 강조된 느낌을 주기 위해 썼습니다. 

아무래도 대중들의 뇌리에 남을 만한 제품명을 
만들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택할 법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고유화된 이름을 두고 
맞춤법에 잘못됐다고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부숴부숴'나 '뿌숴뿌숴'보다는 '뿌셔뿌셔'가 
과자 이름으로는 더 나아보이긴 하군요. 






















711a859d66ab00129ece534367487a66.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한 줄 요약 

측면을 '부셔' (X), '부숴' (O)버리는 글렌 존슨










Johnson-Trent-640x400.jpg [교양] 측면을 (부셔 / 부숴)버리는 글렌 존슨

























[교양 맞춤법 시리즈] 


캉테는 부끄럼이 많아 (숙맥 / 쑥맥)같다.


낙지와 (쭈꾸미 / 주꾸미)는 어떻게 다른 거야?


윌셔는 담배를 (피다가 / 피우다가) 딱 걸렸다.


맨유가 6위라니.. (갈 때까지 / 갈 데까지) 갔군.


네이마르는 (발롱도르는 커녕 / 발롱도르는커녕) 후보에도 못 올랐다.


하와와, 군필 여고생쟝인 것(이예요 / 이에요).


아! 수아레즈의 (이빨이 / 이가) 들어갑니다!


무패우승을 대신한 (자랑스런 / 자랑스러운) 만델라컵!


리버풀이 우승 (하던가 말던가 / 하든가 말든가).


야, (임마 / 인마)! 준우승도 잘한 거야!


올해로 헤이젤 참사 35(주기 / 주년)이다.


찰 장군님이 불한당 코스타를 넘어(뜨렸다 / 트렸다).


유럽 5대 리그 중 (검정색 / 검은색) 홈 유니폼을 쓰는 팀은 없다.


램파드는 맨시티의 맨전드가 (됬다 / 됐다).


감독님이 그러시는데, 종신계약하셨(데 / 대)!


소리 지르는 (니가 / 네가 / 너가) 챔피언!


축구에서만은 인종차별 (일체 / 일절) 금지!


총선이 몇 월 (몇 일 / 며칠)이지?


동물들도 기지개를 (켠다 / 편다).


(에게 / 에계), 이게 결승전이야?


데 헤아는 (뇌졸중 / 뇌졸증)을 앓는 팬에게 선물을 줬다.


0 파울, 1 퇴장당한 (가엾은 / 가여운) 키어런 깁스


린가드는 (오랫만 /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옐로우 / 옐로)카드를 주려는 걸 레드카드로 들었다.


(짜깁기 / 짜집기)로 구단 경영을 하다니!


제라드는 조금 (있다가 / 이따가) 경기장을 나간다.


근육질이지만 유리몸인 (희안한 / 희한한) 리차즈


이니에스타에게 남은 마지막 (잎새 / 잎사귀)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는 매우 (찰지다 / 차지다).


(육개장 / 육계장)을 먹는 전 프리미어 리거


트라오레의 엄청난 근육(량 / 양)


정승원 선수가 귀에 에어팟을 (꼽았다 / 꽂았다).


입맛을 (돋우는 / 돋구는) 경기장에서의 음식들


축신이 되고자 하는 꿈을 (좇아 / 쫒아) 도르트문트에 왔다.


노리치로 (갈려고 / 가려고)요.


키킥~ 나는 미드필더(라고 / 라구)!


처참한 케파의 선방(율 / 률)


조기축구 후 먹는 돼지 (껍데기 / 껍질)의 맛!


(달콤씁쓸 / 달곰씁쓸)한 옛동료와의 만남


무슨 짓을 (했기에 / 했길래) 저렇게 야유를 해?


어머니께서 저 선수는 (눈꼽 / 눈곱)을 떼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추억의 (타겟 / 타깃)맨 피터 크라우치


(건들이기만 / 건드리기만)해도 쓰러지는 선수


로번은 10대 때부터 머리가 (벗겨졌다 / 벗어졌다).


손흥민 선수와 인사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는 / 하는) 자카


아스널 팬들의 마음 한(편 / 켠)이 공허해지는 순간


(시답지 / 시덥지) 않은 파넨카 킥을 차내는 노이어


(어물쩡 / 어물쩍) 넘어가려던 스콜스


무스타피가 할 수 있는 건 골키퍼 탓뿐(이었다 / 이였다).


조현우 선수는 독일전에서 골문을 (잠궜다 / 잠갔다).


스로인은 오프사이드를 받지 않(음으로 / 으므로) 위협적이다.


(고난이도 / 고난도)의 개인기


팔카오가 (한참 / 한창)일 땐 굉장한 선수였다.


'벵거 아웃!'을 외치며 (징징대던 / 징징되던) 아스널 팬들은..


상대 선수를 (즈려밟는 / 지르밟는) 페페


가시 (돋힌 / 돋친) 말을 쏟아냈던 퍼거슨 경


박지성 선수의 굳은살 (박인 / 박힌) 발


스스로를 (맞히고 / 맞추고) 아파하는 바추아이


코스타에게 (되갚음 / 대갚음)하는 파시오


(서러움 / 설움)에 찬 키엘리니의 표정


드리블(깨나 / 꽤나) 하는 것 같다만..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이래 (봬도 / 뵈도) 잘나가던 선수 출신이다.

https://m.fmkorea.com/2833802726

(번외)

교양 맞춤법에 관한 작은 변명


교양 맞춤법에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BEST [레벨:22]풋볼리코더 2020.03.30 05:16
    정보)'부수다'에 '어지다'가 결합돼 만들어진 단어는 예외적으로 '부서지다'가 표준어에 해당한다.
    부수다(o)
    부숴버리다(o) 부셔버리다(x)
    부숴지다(x) 부서지다(o)
  • [레벨:18]헬법관 2020.03.29 12:52
    부사수(x) 부숴수(o)
  • [레벨:22]콜라보이 2020.03.30 09:56
    헬법관 알았다 인민
  • [레벨:9]A+ 2020.03.30 02:16
    지구뿌숴 우주뿌숴 린가드뿌숴
  • [레벨:28]좋은글 2020.03.30 02:17
    A+ 린가드는 왜..?
  • [레벨:26]Hariwood 2020.03.30 05:22
    좋은글 항상 노니까
  • [레벨:35]트름택 2020.03.30 07:15
    좋은글 부숴도 모를거니까
  • [레벨:1]펨코기출출제위원 2020.03.30 05:12
    형님 이번건 쉬웠습니다. 더욱 분발해주세요
  • [레벨:22]쥬지침반 2020.03.30 05:12
    뿌숴뿌숴 맛있엉
  • [레벨:10]TSM 2020.03.30 05:12
    🌍🔨
  • BEST [레벨:22]풋볼리코더 2020.03.30 05:16
    정보)'부수다'에 '어지다'가 결합돼 만들어진 단어는 예외적으로 '부서지다'가 표준어에 해당한다.
    부수다(o)
    부숴버리다(o) 부셔버리다(x)
    부숴지다(x) 부서지다(o)
  • [레벨:16]이질바퀴 2020.03.30 06:14
    풋볼리코더 맞아 부숴지다는 또 틀림 ㅋㅋ 국어가 공부할수록 진짜 어려워
  • [레벨:26]아이켄 2020.03.30 05:17
    바숴버려라가 동메달급 올바른 표현입니다
  • [레벨:11]멜리울리 2020.03.30 05:18
    뿌셔뿌셔 광고 지금보니간 일장기?
  • [레벨:34]勝利者 2020.03.30 05:18
    '치르다' 편도 만들어주셈 펨창들이 제일 많이 틀리는 맞춤법임... '치루다'로 쓰는 놈들이 너무 많음
  • [레벨:20]고야드쳐돌이 2020.03.30 07:10
    勝利者 던/든 , 옷걸이/옷거리
  • [레벨:7]강닥스님 2020.03.30 05:19
    마!!!!뿌사뿐데이!!!
  • [레벨:16]조현우화이팅 2020.03.30 05:19
    조현우 선수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벨:13]쳇셔 2020.03.30 05:24
    조지 부수
  • [레벨:26]김유식 2020.03.30 06:01
    확 마 뿌사삔다
  • [레벨:7]래들 2020.03.30 06:11
    우리 펨창쿤 맞춤법 부셔부셔
  • [레벨:5]효녀심영 2020.03.30 07:03
    네 다음 선재국어
  • [레벨:24]연구노트 2020.03.30 09:56
    난 이 시리즈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글쓴의도는 알겠으나 Im going to ~가 실제 회화에선 Im gonna로 많이 쓰이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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